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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학회
The Korean Historical Association

2018년 12월 중순에 개최된 역사학회 평의원회의 결정에 따라 불초한 제가 향후 2년 간 회장직을 수행하게 되었습니다. 여러 선배 동학을 모시고 겸허하고 성실하게 직무에 임하도록 하겠습니다.

선인(先人)들은 청사(靑史)야말로 최종적인 가치와 판단의 귀착점이라 여겼습니다. 사회가 다변화하고 학문이 분화되며 역사학의 위상이 예전 같지 않아졌으나, 그래도 역사학과 역사학자는 늘 우리 사회에 예지를 주는 역할을 담당해 왔습니다. 이러한 역사학의 역할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가 강조되는 이른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도 변함이 없을 것입니다.

더욱이 현재 우리나라를 둘러싸고 있는 국제 정세는 대단히 긴장된 국면에 있습니다. 각국에 민족주의가 고조되고, 역사와 영토를 둘러싼 분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러한 장애를 물리치고 분단의 통합과 민족사의 도약이라는 과제를 이뤄야만 합니다. 역사학과 역사학자의 냉엄한 안목이 더욱 절실히 필요한 시점에 서 있다 하겠습니다.

잘 알고 계시듯 역사학회는 대한민국 역사학의 발전을 선도해온 학술 단체입니다. 1952년 전쟁의 참화 속에서 창립되어 올해로 67주년을 맞이하게 됩니다. 임원들과 함께 뜻을 모아 자랑스러운 역사학과 역사학회의 전통을 잘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제33대 역사학회 회장 이 근명(한국외국어대학교 사학과)